'차바위 결승 자유투' 가스공사, DB 잡고 2연패 탈출

기사내용 요약
24점차 리드 따라잡혔다가 재역전
두경민-박찬희·강상재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로 관심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바위의 역전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종료 2.3초 전, 차바위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82-81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3승2패)는 연패를 끊으며 다시 승수를 쌓았다. DB(3승1패)는 개막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테랑 차바위는 80-81로 뒤진 4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한때 24점차까지 크게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DB의 추격에 애를 먹었다.

특히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클리프 알렉산더가 2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DB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된 두경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14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가스공사의 전신 전자랜드에서 DB로 옮긴 박찬희는 10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맞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찬희와 함께 전자랜드에서 DB로 옮긴 강상재는 군인 신분으로 전역 후에 합류한다.

가스공사는 종료 45.1초를 남기고 김철욱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8-81로 뒤졌으나 김낙현의 2득점과 차바위의 자유투로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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