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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페레스가 날 성추행"..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성추행 가해자?

김형환 입력 2021. 10. 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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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사이 평화를 가져온 오슬로 협정을 주도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시몬 페레스를 가해자로 지목한 성추행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시몬 페레스는 이스라엘 총리와 대통령을 지내고 2016년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페레스 재임 당시 대통령실에서 일했다는 한 여성은 전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레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성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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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전 대통령. AP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사이 평화를 가져온 오슬로 협정을 주도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시몬 페레스를 가해자로 지목한 성추행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시몬 페레스는 이스라엘 총리와 대통령을 지내고 2016년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페레스 재임 당시 대통령실에서 일했다는 한 여성은 전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레스 전 대통령이 자신을 성적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페레스가 자신을 벽으로 몰아세우고 신체 부위를 만졌으며 저항해도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 여성의 주장이다.

일주일 전에도 이러한 폭로가 나왔다.

뉴욕 총영사를 지냈던 콜레트 아비탈 전 노동당 의원은 1984년 페레스가 총리로 재직할 당시 자신을 두 차례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파리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아티발 전 의원은 페레스 당시 총리가 자신을 문 쪽으로 밀고 갑자기 키스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나는 그를 밀쳐내고 방에서 나갔다”며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회상했다.

또 아티발 전 의원은 파리 방문 당시 총리의 호출로 방문한 숙소 호텔에서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페레스 당시 총리는 잠옷 차람으로 자신을 맞이했으며 침대로 자신을 밀쳤다는 게 아티발 전 의원의 설명이다.

아티발 전 의원은 “침대로 나를 밀쳤지만 나는 저항했고 자리를 떠났다”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말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부흥을 이끌었던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불려왔다. 그는 1984년~1986년, 1995~1996년 두 차례 총리를 지냈으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대통령을 역임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을 가능하게 만든 1993년 오슬로 협정을 이끌어 아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의장과 1994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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