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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팀' 분주한 사이에 홍준표·윤석열은 경기도 공략

송용환 기자 입력 2021. 10.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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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회 찾아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 이낙연 추켜세우기도
洪 경기 북부·남부 당원과 소통, 尹 '경기북부 규제 완화' 등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설훈 의원과 포옹하고 있다(이재명 후보 측 제공). 2021.10.15/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 결과를 둘러싼 당내 갈등 봉합으로 분주한 가운데 국민의힘 홍준표·윤석열 후보는 경기지역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난 13일 경선 결과 승복 선언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원팀’이라고 부르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가진 ‘필연캠프’ 해단식 이후 이 지사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의사’와 ‘원팀’에 대한 생각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지사는 경선 이후 연일 국회를 찾아 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원팀’ 구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지사는 소속 의원 전원과 가진 상견례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당을 위해 무엇을 할지 말씀들을 들었고, 격려의 말씀도 들었다”며 “저는 이낙연 후보의 품격과 그 품 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이낙연 전 대표를 추켜세웠다.

이와 함께 “우리 민주당은 원팀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모두가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경쟁 기간 작은 갈등을 다 넘어서서 그것을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서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원팀의 필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앞서 13일에는 송영길 당대표,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임채정·이용희·이용득·김원기·오충일 등 상임고문단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원팀’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특히 이해찬 전 대표는 “위기 때 혼연일체 돼서 잘 극복하기 바란다”며 “대선 후보로서 늘 귀를 열고 진인사대천명 아닌 ‘진인사대국민’ 하라. 차기 민주정부 창출로 국가를 격상시키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바란다”로 ‘원팀’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처럼 이 지사가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해 연일 국회를 찾는 사이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1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자 수원지역 5개 당원협의회 당원들을 만난데 이어 성남 분당을, 성남 수정·중원, 광주(경기) 갑·을 당협도 찾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경기 북부에 속한 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 등을 방문해 지역당원들과 소통하며 표심을 다졌다.

특히 홍 후보는 이재명 지사와 앙숙 관계인 민주당 소속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만나 담소를 나누며 도서관을 둘러보는 행보를 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정약용도서관이 혁신적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는 명성이 자자해 들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시장은 “홍 의원과는 25년 동안 친분을 맺고 지냈다”면서 “지역 현안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관련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4일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경기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가지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지역 방문에서 윤 후보는 경기북부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도 ‘경기북도 설치’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민 표심을 잡기 위한 방안에 대해 윤 후보는 “원론적인 정치철학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실제로 민생현장을 많이 들여다보고 어려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서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구상도 전했다.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당 차원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국민 중에는 생업이 힘든 분들도 많고 그만큼 분노해야 할 일이 대장동 게이트인데 국민들이 관심을 두고 함께 분노해 바꿀 수 있는 상황을 곧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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