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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데뷔전 트리플크라운'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입력 2021. 10. 17. 16:47 수정 2021. 10.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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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43득점하며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OVO]


우승 후보 현대건설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25)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6, 25-17)로 승리했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야스민이 43득점·공격성공률 54%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점 이상)까지 달성했다.

1세트는 접전 승부 끝에 내줬다. 20-20에서 기업은행 김수지의 성공을 막지 못했고,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퀵오픈이 상대 외국인 선수 라셈과 김희진 블로커 벽에 걸리며 연속 실점했다. 20-23에서 야스민과 이다현이 연속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기업은행 표승주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야스민의 오픈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8-8에서 4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4-9에서는 황민경이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라셈의 공격 범실로 11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양효진과 고예림이 득점에 가세하며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현대건설이 11-8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만 세 차례 뒤바뀌는 랠리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라셈의 오픈 공격을 야스민이 가로막았다. 양효진은 블로킹 어시스트.

현대건설은 17-13에서 이다현의 중앙 속공과 야스민의 백어택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2-15에서는 양효진이 이 경기 두 번째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24-16에서 야스민이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3세트를 잡았다.

야스민은 3세트까지 31득점, 공격성공률 48.1%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같은 신입 외국인 선수 라셈과의 퍼포먼스 승부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기업은행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응수했지만, 주축 선수 표승주와 김희진이 2세트 중반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득점 쟁탈전에서 밀렸다.

4세트 양상도 2·3세트와 흡사했다. 야스민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2~3점 차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15점을 넘어섰다. 야스민은 13-10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기업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이다현이 공격 범실하며 2점 차(14-12)로 쫓긴 상황에서도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21-14, 7점 차 앞선 상황에서도 백어택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은 매치 포인트에서 양효진이 득점하며 개막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2020~21) GS칼텍스 트레블(컵대회·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러츠를 연상시킬 만큼 파워와 높이가 균형을 이루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성형 현대건설 신임 감독도 V리그 여자부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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