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5년 7개월만에 KLPGA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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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쌓이면서 이런 날이 왔다."
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년 7개월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정민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 이런 날이 온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는데,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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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서 역전 우승
"시행착오 쌓이면서 이런 날이 왔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정민(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년 7개월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정민은 17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쳐 19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51점을 올린 이정민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8승을 수확힌 이후 5년 7개월만에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정민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역전극을 선보였다. 공격적인 홀 공격이 돋보였다.
이정민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연구하고 시도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 이런 날이 온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는데,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년 전까지 우승은 어떻게 하다 보니 됐다. 이번에는 오로지 내 힘으로 따낸 우승 같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너무 먼 미래의 목표를 세우면 포기하는 편이다. 내일 연습 계획 같은 단기적인 목표가 나에게 맞다"고 말했다.
안나린(25)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11점을 올렸다. 최종합계 47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연(27)과 박민지(23)는 45점을 수확해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이소영(24)은 43점을 기록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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