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너무 뛰어났다"

정병민 2021. 10. 17.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을 착실히 이행해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2-81로 꺾고, 트레이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고 의지를 잘 다졌더라. 공수에서 준비한 대로 잘 되었다. 하지만 3쿼터 허웅을 중심으로 한 엘보우 위치에서 투맨 게임 수비가 느슨해졌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만족한다. 또한 4일 동안 3경기를 하느냐고 선수들이 지쳐보이더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을 착실히 이행해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2-81로 꺾고, 트레이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 중반 2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여유로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철욱(203cm, C), 허웅(185cm, G), 프리먼(201cm, C)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DB에 조용히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 역전까지 당했었다. 자칫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고 의지를 잘 다졌더라. 공수에서 준비한 대로 잘 되었다. 하지만 3쿼터 허웅을 중심으로 한 엘보우 위치에서 투맨 게임 수비가 느슨해졌다. 그 부분만 제외하면 만족한다. 또한 4일 동안 3경기를 하느냐고 선수들이 지쳐보이더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슛이 약한 박찬희(190cm, G)를 상대로 두경민(184cm, G)과 김낙현(184cm, G)이 새깅디펜스를 선보였다. 박찬희는 그 부분을 의식해서 인지 자신감 있게 슛을 했지만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 DB 다른선수들의 슛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유 감독은 “대부분의 팀들이 다 (박)찬희에 대해서 새깅 디펜스를 하지 않느냐. 오늘 우리는 찬희쪽에서 점수를 주고 허웅과 김종규를 막자고 선택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박찬희에게 거리를 두고 DB의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면 도움 수비를 가는 방식으로 전반전을 풀어갔다. 박찬희는 후반전 되서야 외곽슛을 가동했다. 일찍이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한편, 이날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교체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않았다. 유니폼을 입고 테이핑을 한 상태에서 벤치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2옵션 클리프 알렉산더(203cm, C)가 36분을 소화하며 23점을 기록했다. 백투백 경기에 이어 많은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진 않을 터다.

유 감독은 “오늘 알렉산더에게 DB와의 높이 경쟁에서 리바운드 잘 따주고, 받아먹는 득점만 꼬박꼬박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알렉산더가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블락 등 모든 면에서 좋은선수다”며 알렉산더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아직 두경민과 알렉산더의 호흡은 별로다. 어느 선수가 알렉산더와 뛰었을 때 팀이 어떠한 컬러를 띄는지 연구중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