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감옥 가야 할 사람..상황 몰리자 윤석열 공격"

손덕호 기자 입력 2021. 10. 17. 17:15 수정 2021. 10.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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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구속될 사람"이라며 공격한 것에 대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며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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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비리의 주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구속될 사람”이라며 공격한 것에 대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을 찾아 당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에 대장동 비리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양상은 참 보기 사납다”고 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며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곧 대장동 비리 설계에 관여한 남욱 변호사가 귀국한다고 한다”며 “믿기 어렵지만, 검찰 수사가 성역이 없는 수사인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 같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면서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세 사람이 등장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시절에 대장동 사건을 알고 자기를 수사 안 했다고 하는 거랑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며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전날 윤 전 총장이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120여개 차명 법인을 만들고 대출하는 형식을 빌어 직접 부동산 개발업에 투자한 배임을 밝혀내 처벌한 사건으로, 대장동 대출은 일반 대출로 배임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지검의 대장동 관련 수사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산저축은행의 대출 채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새로이 알게 된 비위를 2014년 7월 수사의뢰하면서 착수된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과 무관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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