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00대 건설사 타워크레인 불시점검 나선다

김희래 입력 2021. 10. 17. 17:18 수정 2021. 10.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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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망자 벌써 5명

정부가 연말까지 대형 건설사를 상대로 타워크레인 작업과 관련한 중대재해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17일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시공 능력 상위 100위 이내 건설회사에서 시공하는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불시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불시 감독에서 △사전조사 및 작업계획서 작성 여부 △작업 간 충돌 방지 조치 및 작업과정 전반 영상기록·보존 여부 △타워크레인 적재하중 준수 여부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 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상승 작업에 필요한 교육시간을 36시간에서 144시간으로 확대하고, 작업 영상기록 의무도 부과하는 등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강화해왔다.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상승 작업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올해 5명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 1명, 2016년 5명, 2017년 10명, 2018년 0명, 2019년 1명, 작년 3명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불시 감독을 계기로 그간의 제도 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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