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베테랑 좌완, 353일 만에 복귀전 성공하다..1이닝 무실점 [오!쎈 창원]

한용섭 입력 2021. 10. 17. 17:18 수정 2021. 10.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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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38)이 353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고효준은 이날 11-1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353일 만에 1군 복귀전이었다.

비시즌 새로운 팀을 찾다가 LG가 좌완 불펜 보험용으로 연봉 5000만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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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고효준이 17일 창원 NC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 353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38)이 353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NC 더블헤더 1차전.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고효준은 이날 11-1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고효준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해 롯데에서 뛸 때, 10월 29일 NC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353일 만에 1군 복귀전이었다. 

고효준은 첫 타자 대타 정현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던졌는데, 144km 구속이 나왔다. 정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았다. 양의지는 142km 직구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성범은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 이닝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NC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덕아웃으로 돌아가려다 다시 마운드에 선 고효준은 앞서 솔로 홈런을 때린 알테어를 1루 외야 선상으로 떨어지는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1이닝 동안 20구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약 1년 만에 1군 등판치곤 무난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고, 대부분 직구가 142~143km를 찍었다. 135km 내외의 슬라이더, 120km 중반의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섞어 던졌다. 

고효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됐다. 비시즌 새로운 팀을 찾다가 LG가 좌완 불펜 보험용으로 연봉 5000만원에 영입했다. 그동안 2군에서 꾸준히 몸 상태를 만들며 2군 경기에 출장했다.  

퓨처스리그 28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7월초 이후로 10경기에서 10이닝 10피안타 6볼넷 16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시즌 막판,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 좌완 원포인트로 활약이 기대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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