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4패 목표" 롯데, 벌써 주간 1무3패..9전 전승 해도 자력 5강 희박 [오!쎈 부산]

조형래 입력 2021. 10.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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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롯데는 잔여경기 10승4패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16일) 경기 4-8 재역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3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은 "우리는 연승이 필요하고 잔여경기 14경기에서 10승4패를 해야 5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라면서 잔여경기 7할 승률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는 16일 경기에서 믿었던 필승조 최준용이 8회 무너지면서 4-8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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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번 주, 롯데는 잔여경기 10승4패라는 목표를 밝혔다. 후반기 기세를 이어서 마지막 총력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총력전과 승부수를 천명하면서 연승이 필요했지만 되려 연패를 당하면서 목표 승수가 아닌 패배 수에 더 가까워졌다. 이제 롯데는 사실상 잔여경기 전승을 해야 5강 진출이 가능한데, 전승을 해도 자력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4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16일) 경기 4-8 재역전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시즌 61승 68패 6무에 머물렀다.

지난 13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은 “우리는 연승이 필요하고 잔여경기 14경기에서 10승4패를 해야 5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라면서 잔여경기 7할 승률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좋았던 기세를 이어갈 수만 있다면 롯데의 계산도 틀리지 않았던 상황이다. 물론 10승4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5강에 무조건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역시 5강 경쟁 팀들의 최종 성적이 5할 밑으로 떨어졌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계속 이기면서 경쟁 팀들이 떨어지기를 바라야 했다.

하지만 목표를 천명한 첫 주부터 롯데의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LG 3연전 첫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면서 확률이 더 희박해졌다. 현재 롯데에는 무승부는 패배와 마찬가지인 상황이었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제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SSG와의 더블헤더 포함 3연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했다. 2.5경기 차이가 나는 6위 SSG를 상대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16일 경기에서 믿었던 필승조 최준용이 8회 무너지면서 4-8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반격을 노려야 했던 더블헤더 1차전, 선발 이승헌이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그리고 불펜진 역시 대거 6실점 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타선은 적지 않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이 병살타를 때렸다. 이후 상대 실책과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안치홍이 범타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마차도가 다시 안타로 출루했지만 손아섭이 1루수 직선타를 때린 뒤 1루 주자 마차도가 귀루하지 못하며 더블 아웃이 됐다. 기회마다 무산이 됐고 롯데는 결국 모든 힘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5강의 희망은 옅어지다 못해 졸전과 함께 완전히 희석되고 말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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