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역전승 이끈 지루 "팬들에 패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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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루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역전승의 중심에는 지루가 있었다.
이에 대해 지루는 "나는 즐라탄을 사랑한다. 그와 더 많이 뛰고 싶다"라며 빨리 호흡 맞출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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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팀에 사기를 불어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루는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AC밀란은 17일 새벽(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라스 베로나와의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를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밀란은 전반 7분과 24분에 베로나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역전승의 중심에는 지루가 있었다. 그는 후반 4분 만에 헤딩으로 추격골을 넣었고 동점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지루의 골로 기세를 탄 밀란은 후반 31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분 뒤 상대 자책골까지 이끌어내며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지루는 “전반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0-2로 패하고 있던 모습을 팬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비화를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는 전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증명했다”라며 역전승 비결을 설명했다.
지루는 후반에 짧게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공격에 서며 호흡을 맞추었다. 이에 대해 지루는 "나는 즐라탄을 사랑한다. 그와 더 많이 뛰고 싶다"라며 빨리 호흡 맞출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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