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리지 못한 DH 1차전..두산은 5위로 하락 [스경X현장]

잠실 | 김하진 기자 입력 2021. 10. 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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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두산 박건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KIA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만루 때 KIA 선발 이민우의 보크로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KIA와 두산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날의 첫번째 맞대결에서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9위 KIA는 순위가 그대로였지만 두산은 무승부를 추가하게 되면서 같은 날 롯데에 14-4로 이긴 SSG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연패의 사슬도 끊지 못했다.

기선은 KIA가 먼저 잡았다.

2회초 이창진의 1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민이 1루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 이창진이 홈인했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KIA 선발 투수 이민우가 투구 난조를 보이면서 1사 3루에서 폭투로 3루주자 정수빈의 홈인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보크까지 저질러 1점을 더 내줬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나와서 항의를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KIA는 4회초 오정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두산은 2-3으로 끌려가다가 7회말 박건우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두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양 팀은 8회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9회말 KIA가 1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두산도 2사 후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쳤을 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2.2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두산은 7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었다. KIA 선발 이민우도 3이닝 2실점으로 고개 숙였고 6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9안타, 두산은 6안타를 쳤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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