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 중 7명 "기시다, 아베·스가 노선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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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중 7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정책 노선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16~17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긴급 유·무선 여론조사(응답자 1257명)를 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스가 전 총리의 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응답은 68.9%에 달했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스가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해야 한다는 응답은 2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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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인 10명 중 7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정책 노선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16~17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긴급 유·무선 여론조사(응답자 1257명)를 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스가 전 총리의 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응답은 68.9%에 달했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스가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해야 한다는 응답은 26.7%에 그쳤다.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당과 내각의 요직에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측근을 다수 기용해 "기시다의 얼굴을 한 아베·아소 내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비판에도 이번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떤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6%가 자민당이라고 답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9.7%)을 크게 앞섰다. 이어 공산당(4.8%), 연립여당인 공명당(4.7%), 일본유신회(3.9%) 등 순이었다.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가운데 비례대표는 176석이다.
어떤 선거 결과가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여당과 야당이 백중세'라는 의견이 45.2%로 가장 많았다. '여당이 야당을 웃돈다'는 36.3%, '여당과 야당이 역전된다'는 13.9%였다.
기시다 총리가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대한 반응은 '성장 중시'가 57.2%로 '분배 중시'(36.3%)를 앞섰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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