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주꾸미 게임' 단독 우승 "300만원 주인? 바로 접니다!" [종합]

연휘선 2021. 10. 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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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주꾸미 게임'에서 단독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 상금 300만 원의 유일한 주인공이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착안한 '주꾸미 게임’ 레이스가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전 10시 정각 각자 지정된 장소에서 '오징어 게임' 진행요원처럼 분장한 복면 쓴 요원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하나같이 "뭐야, '오징어 게임’이냐"라며 경악했다. 진행요원들을 멤버들에게 "선생님"이라며 딱지치기를 제안했다. 딱지를 넘길 때마다 1만 원을 주겠다는 것. '런닝맨' 멤버와 진행요원 중 한 명이 딱지를 모두 뺏기면 끝나는 상황. '오징어 게임' 속 딱지치기 게임과 똑같은 방식이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하나같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나는 "내가 '오징어 게임' 보면서 나였으면 100만 원 딴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모든 멤버가 고르게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전소민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딱지를 모두 뺏기고 뺏긴 딱지 수 만큼 뿅망치로 머리까지 맞은 째 끝났다. 딱지치기 게임을 마친 이들은 '오징어 게임’이 아닌 '주꾸미 게임' 초대장을 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개의 목숨이 주어지며 게임에서 목숨을 잃을 때마다 신체 부위를 하나씩 절단 당한다. 딱지치기를 통해 얻은 현금을 구슬로 바꿀 수 있고 게임이 끝날 때마다 구슬이 3개씩 지급되고 베팅룸으로 불릴 수도 있고 10개씩 지불할 경우 원하는 참가자 1명의 목숨을 없앨 수 있었다. 총 상금은 현금 300만원. 미지의 게임을 앞두고 '런닝맨’ 멤버들은 '깐부’를 찾는가 하면, 상대방을 위협할 구슬을 획득하기 위해 베팅 게임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석진이 게임 시작도 전에 목숨 1개를 잃었다. 장외 게임으로 베팅게임 홀짝을 연습하던 지석진에게 구슬을 잃은 양세찬이 유재석과 구슬을 모아 지석진의 목숨을 없앤 것. 이에 지석진은 시작도 전에 오른팔을 잃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 게임은 '지옥행 윷놀이'. 윷놀이와 규칙은 똑같지만 제목처럼 먼저 도착하는 세 사람이 지옥행으로 목숨 1개를 잃게 되는 것이었다. '낙’도 없고, 뒷도에 뒷개까지 있어 자칫 치고 나가기 쉬운 전개였다. 이에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지석진과 그 뒤를 따르던 하하, 양세찬이 지옥행 열차에 탑승하며 목숨을 잃었다. 대신 남은 생존자 4명은 구슬을 3개씩 추가로 획득했다. 유재석은 획득한 구슬을 그대로 베팅에 도전했다가 고스란히 잃어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전소민을 장대로 장외 대결을 펼쳐 홀짝을 맞춰 구슬 3개를 따냈다. 

이 가운데 또 한번 지석진이 아웃됐다. 전소민이 양세찬의 부탁으로 구슬을 써서 지석진의 목숨 1개를 또 아웃시킨 것. 지석진은 "나 혼자 죽을 수 없다"라며 구슬을 써서 유재석을 아웃시켰다. 

이어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게임의 무늬가 새겨진 부스가 등장했다. 이에 멤버들은 달고나 게임을 떠올리며 쉬운 무늬인 세모에 몰렸다. 그러나 이는 달고나 게임이 아닌 점심 메뉴 선택이었다. 이에 우산을 고른 지석진이 우동과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시선을 모았다.

두 번째 미션으로 깐부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깐부들의 전쟁은 4가지 대결로 진행되며 매 대결마다 깐부, 팀원을 새로 뽑았다. 대결종목은 비공개며 매 미션 전 네모 혹은 세모를 각자 선택해 같은 것을 고른 참가자끼리 팀이 됐다. 대결마다 승리팀에게 1점씩 적립돼 모든 대결이 끝나고 승점 최하위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첫 번째 대결인 줄다리기에서는 다수팀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송지효 팀이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눈치게임으로 소수팀인 여성팀 전소민과 송지효 팀이 승리했다. 세 번째 대결은 병뚜껑 게임이 펼쳐졌다. 절묘한 컨트롤로 유재석이 역전에 성공했고 패배한 김종국이 앞서 자신에게 구슬을 빌려가 자신을 아웃시킨 하하를 구슬로 아웃시켰다. 탈락자 하하는 얼굴에 세모를 그린 채 진행요원으로 돌아와 웃음을 더했다. 뒤이어 최종 승점 꼴찌로는 양세찬이 선정됐다.

세 번째 게임은 '절망의 숨바꼭질'. 제시되는 것의 개수를 맞춰야 하며, 답을 틀릴 경우 즉시 신체 부위가 절단되는 라운드였다. 이에 미꾸라지 개체수를 맞추는 단계에서 김종국과 지석진이 탈락했다. 양세찬이 목숨 단 1개만 남고도 결승에 진출했다며 기뻐한 가운데 유재석이 남은 구슬을 사용해 양세찬을 탈락시켰다. 피도 눈물도 없이 원작 '오징어 게임’보다 야박한 '주꾸미 게임’의 동료애가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게임은 '벼랑 끝 공기’로 꺾기로 공기알 5개 성공시 즉시 성공이며 성공한 모두가 상금을 함께 나눴다. 이 가운데 전소민이 공기에 유일하게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300만원이 걸린 데스매치 같은 분위기가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이에 모두가 차례대로 공기 미션에 실패했다. 전소민, 송지효가 차례대로 탈락했고, 유재석이 마지막으로 성공하며 단독으로 우승했다. 

유재석은 홀로 300만 원 현금다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현금 다발을 손으로 만져보며 "그게 바로 접니다!"라고 크게 외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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