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 수행 중 순직 경찰 5년간 80명

유지혜 2021. 10. 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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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경찰관이 5년간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한 경찰관은 총 80명이다.

또 순직자 유가족 6451가구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공무 중 상처를 입은 경찰관 중 장기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73명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순직 경찰 추모관'을 개설해 온라인으로도 참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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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순찰정 참변 등 작년 15명
이번주 '경찰 추모주간' 유족 위문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경찰관이 5년간 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직한 경찰관은 총 80명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21명 △2017년 17명 △2018년 13명 △2019년 14명 △지난해 15명이었다. 매년 10여명의 경찰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것이다. 공무 수행 중 다치는 공상(公傷)자는 △2016년 1867명 △2017년 1630명 △2018년 1833명 △2019년 2113명 △지난해 1523명으로 매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이었던 유재국(당시 39) 경위가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교각 틈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8월에도 강원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이던 이준우(당시 53) 경감이 춘천 의암호에서 인공수초섬 고정작업을 벌이다 악천후에 순찰정이 전복돼 숨졌다. 유 경위와 이 경감은 지난 8월 한국 경찰 최초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순직경찰관’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경찰청은 18∼22일을 역대 순직자를 추모하는 ‘경찰추모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는 오는 20일 경찰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각 경찰관서에서는 전국 추모 시설과 유적지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개·보수를 시행한다. 또 순직자 유가족 6451가구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공무 중 상처를 입은 경찰관 중 장기 투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73명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순직 경찰 추모관’을 개설해 온라인으로도 참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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