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누수' 신세계百 강남점, 점장·부점장 교체
신세계그룹이 최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과 부점장을 교체했다. 강남점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징계성 인사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임훈 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최근 백화점 마케팅혁신 태스크포스팀장으로 발령났다. 신세계 강남점 부점장인 채정원 상무는 백화점 해외패션담당으로 보직을 옮겼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매장이다.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천장에서는 누수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벌어진 천장 틈 사이로 다량의 물이 매대 위로 쏟아지는 가운데, 손님들이 대피하고 직원들이 물건을 옮기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 소동으로 별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사고 직후 해당 슈퍼마켓의 문을 닫고 배관 교체 및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13일에는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 강남점 측은 “올해 7월,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시설물 전체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구조적 안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설계 구조 역시 리히터(표준 지진 기준) 진도 6.3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설계 구조로 내진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강남점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서초구청에서 확인받았다”라며 “지난 12일 발생한 사고는 배수관 연결 부위 이탈이 원인이 된 누수 사고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강남점은 시설 전체에 대한 추가적인 정밀 안전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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