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누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책임자 전원 교체

김영민 기자 입력 2021. 10. 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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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서울 강남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갑자기 천장서 물이 쏟아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백화점 측은 배수관 문제라며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온라인에서 영상이 퍼지며 '안전불감증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책임자를 모두 바꾸는 문책성 인사를 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스럽게 포장된 상품 위로 수도꼭지를 튼 듯 물이 쏟아집니다.

물은 천장 곳곳에서 쏟아지고 직원들은 황급히 물건을 옮깁니다.

지난 12일 신세계 강남점 모습입니다.

사고 직후 백화점 측은 당일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널리 퍼졌고 안전 논란은 계속 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선 "삼풍백화점도 무너지기 전에 저랬다"며 우려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신세계는 "배수관 연결 부위 이탈로 누수가 발생했다"며 "지난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어제 강남점 점장인 임모 전무와 부점장 채모 상무를 교체했습니다.

신세계 강남점의 연매출은 2조원대.

전국 백화점 중 매출 1위입니다.

이런 강남점의 평판 하락을 막기 위해 신세계 측이 신속히 문책성 인사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평판을 신경쓰기보다는 실제 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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