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가는데..'경제우선' 외치며 방역 손놓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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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은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수가 1002명으로 지난해 초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안정세인 것과 대조적으로 러시아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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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은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수가 1002명으로 지난해 초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3만3208명으로 5일 연속 최고치 기록 경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식 누적 확진자는 795만8384명, 사망자는 22만2315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안정세인 것과 대조적으로 러시아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해 5월 1차 위기와 12월 2차 위기, 올 7월 초 3차 위기를 거치면서 진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부터 급격히 악화됐다.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이다.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개발했지만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러시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31.3%에 불과하다. 1회 이상 접종한 사람도 34.4%에 그친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경제 타격을 우려해 도시 봉쇄 등 통제 강화 정책은 기피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식당·쇼핑몰·대중교통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상태다. 정부가 경제 상황에 신경 쓰느라 방역 통제를 느슨히 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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