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태 진상규명위원장 "5·18 발포명령, 중요한 진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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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규명위)가 1980년 5·18 당시 시민들을 향한 발포 명령과 관련해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밝혀 이번엔 최초 발포 명령자를 규명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 당시 발포 명령과 관련해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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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 당시 발포 명령과 관련해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5·18 당시 하급장교나 발포를 직접 행한 병사들까지 아래로부터의 조사를 벌여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신군부의 자위권 발동 등을 결정한 회의체의 실체와 참여자, 회의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진상규명위는 조사를 통해 당시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장소, 동원 인력의 숫자 등 중대한 사실을 발견했다. 암매장에 직접 참여한 군인 60여명이 지정 장소와 숫자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는 것이다. 당시 사용된 화기도 이제까지 밝혀진 것과 다른 부분이 발견됐다.
진상규명위는 사망자 숫자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송 위원장은 “현재 확보된 유골과 행방불명 신청 가족들의 유전자를 대조하면서 다소간 (기존 알려진 내용과 다른) 변화도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면서 “사안 자체가 매우 진전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소상히 밝히기는 의결 전이라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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