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vs "이재명 패밀리 상습 배임"

입력 2021. 10. 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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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놓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대장동 부실대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윤 후보는 이재명 패밀리의 배임 행각이야말로 상습적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에 부산저축은행이 1,155억 원을 부실 대출해줬는데, "당시 주임검사이던 윤 전 총장이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고 압박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으로 당시 검사가 윤석열, 변호사가 박영수 특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영수 전 특검과 윤석열의 관계는 중수부 때부터 같이 근무했고 특검에 같이 근무했던 관계로 형제와 같은 사이, 일심동체의 관계라고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무기징역까지 구형을 했다며, 코미디 같은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부산저축은행 임원들 14명이 기소가 되고, 대법원에서는 12년, 14년부터 시작해서 쭉 중형 선고가 났습니다. 재산환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윤 후보는 지난 2015년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 변경'과 '구 백현저수지 의혹'에도 이 후보 측근이 등장한다며 "이재명 패밀리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거론하며 항소는 당연하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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