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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영양군체육회, 지역민 손발은 '꽁꽁 묶고'.. 100여명 모여 파크골프대회 열어 논란

황진영 입력 2021. 10.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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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목표치까지 4.9%p를 남겨둔 시점에서 최근 경북 영양군이 체육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열며 홍보에 나서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영양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 2회 영양군 체육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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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제2회 영양군체육회장기 '파크골프대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어 던진 채 대회에 임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지역민들, "정부의 코로나 극복 노력에 역행하는 행태 꼴불견" 비난 쇄도

[더팩트 | 영양=황진영 기자] 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목표치까지 4.9%p를 남겨둔 시점에서 최근 경북 영양군이 체육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열며 홍보에 나서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영양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 2회 영양군 체육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양군 체육회 주최, 영양군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삼지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골프와는 달리 좁은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생활체육 진흥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영양에 파크골프가 더욱 활성화되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목표치까지 4.9%p를 남겨둔 시점에서 체육회장기 파크골프 대회를 열며 홍보에 나서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영양군 제공

이를 두고 일부 지역민들은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망신살을 뻗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위드 코로나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역행하는 꼴"이라는 반응이다.

주민 A씨는 "5인 미만 사적모임도 못하게 하며 주민들 손발을 꽁꽁 묶어두고 100명이 넘는 인원이 체육행사를 진행 하는 것이 말이나 되냐"며 "이 같은 행태는 특정 단체와 체육 종목에 대한 특혜나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주민 K씨는 "체육회가 군으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행사비)을 반납하기 싫어 이런 대회를 개최한 것 아니냐"면서 "입버릇 처럼 방역을 외치면서도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단체에서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것은 정말 꼴불견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와 관련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파크골프대회 유치를 위해 체육회 측에 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행사를 하지 않을 시 보조금 환수에 들어가기에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공식행사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이는 것에 대해 위반사항은 아니다."며 "다만, 영양군 측에서 행사 개최를 만류 했음에도 강행한 것이라면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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