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무용축제 달굴 두 여인의 뜨거운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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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제24회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여성 무용수의 특별한 작품 두 편이 펼쳐진다.
먼저 10월 2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전염'과 '케렌시아'는 이스라엘 키부츠 댄스컴퍼니에서 48세 최고참 무용수 겸 안무가로 활약 중인 김수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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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월 2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전염’과 ‘케렌시아’는 이스라엘 키부츠 댄스컴퍼니에서 48세 최고참 무용수 겸 안무가로 활약 중인 김수정 작품. 1970년 창단된 키부츠 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 강국인 이스라엘의 대표적 예술단체다. 2007년 서울댄스콜렉션 우수상, 2009년 서울국제안무경연대회 대상, 2010년 공연예술축제(PAF) 주최 ‘최우수 레퍼토리상’을 받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던 김수정은 40살이던 2013년 이스라엘로 떠나 키부츠 무용단 댄스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이듬해 정식 단원이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케렌시아’는 2019년 제1회 모노탄츠 서울페스티벌에서 선보여 최우수 예술가상 및 한국춤비평가협회 춤연기상 등을 받은 작품. ‘전염’은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비대면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삶을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이번 무대가 세계 초연이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화제작은 ‘장윤나의 댄스 로그(Dance log)’. 장윤나는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과정을 건너서 곧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로 입학했던 무용가다. 21살에 최연소로 국립무용단에 입단해 3개월 만에 주연을 맡았으며 천부적이고 우아한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국립무용단 스타무용수. 이번 무대는 오랜 시간 기량을 쌓아온 한 무용수의 다양한 능력과 면모를 보여주자는 목표로 현재 국립무용단 훈련장인 장윤나를 무대에 세운다. 김영진, 정석순, 그리고 장윤나의 동반자인 김재승 세 안무가가 각자 바라본 장윤나 무용수의 인생을 춤으로 보여준다.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10월 19일.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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