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은행권, 현금배당 늘리면서 사회공헌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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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현금배당을 늘리면서 사회공헌에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사회공헌금액 및 영업이익 현금배당 현황' 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배당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영업익의 3분의1 수준까지 높아진 반면, 사회공헌 금액은 5~6%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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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이 현금배당을 늘리면서 사회공헌에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사회공헌금액 및 영업이익 현금배당 현황’ 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배당 비율은 꾸준히 높아져 영업익의 3분의1 수준까지 높아진 반면, 사회공헌 금액은 5~6%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최근 4년간 현금배당금 총액은 21조6887억원이었고 연도별 ‘영업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은 2017년 4조43억원(26.66%) 2018년 5조4795억원(29.10%) 2019년 6조5394억원(32.96%) 2020년 5조6655억원(33.38%)이었다. 반면 최근 4년간 17개 은행의 사회공헌금액 총합은 3조9350억원으로 연도별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은 2017년 7357억원(4.9%) 2018년 9839억원(5.22%) 2019년 1조1289억원(5.69%) 2020년 1조865억원(6.4%)이었다.
17개 은행의 2017년 대비 2020년 현금배당률은 26.66%에서 33.38%로 총 6.72%포인트 늘어났지만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같은 기간 4.5%에서 6.4%로 1.5%포인트 더 늘어나는데 그친 것이다.
윤관석 의원은 "은행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은 확대했음에도 사회공헌은 현상유지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시중은행의 이익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만큼 은행들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정신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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