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전환..한국 관광 재개되나

유원중 2021. 10.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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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이에 맞춰 해외에서는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인 스페인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원중 특파원, 유럽에서 열리는 관광 유치 행사, 그 시작이 스페인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2020년과 21년이 상호 방문의 해였는데요.

코로나19로 계획했던 거의 모든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상호 방문의 해를 내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이런 이유로 관광의 문을 다시 여는 신호탄이 스페인에서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지금 이곳 광장에선 K-팝 댄스공연과 한국의 연날리기 행사가 진행중인데요.

한국관광공사는 여전한 코로나 위협 때문에 대형 행사 대신 '일상 속 한국의 발견’이란 주제로 한국을 알리는 '작지만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한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레네/마드리드 시민 : "지금 마드리드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음식이 굉장히 유행입니다. 이번 행사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아요."]

[앵커]

그럼 본격적인 관광은 언제쯤 가능해질까요?

[기자]

원거리 해외여행 계획은 보통 6개월 전에 시작된다고 하니까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뜻은 내년을 겨냥한 것인데요.

그러나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는 지금도 폭발 직전이라고 할만한 상황입니다.

[주성희/한국관광공사 지사장 :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막혀 있던 원거리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제일 먼저 한국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스페인을 필두로 영국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한국 홍보 광고가 선을 보이고요.

엑스포가 열리는 두바이에서도 별도의 한국 관광 유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백신여권'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외국인의 한국 관광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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