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ACL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바코, 빛났던 존재감

강동훈 2021. 10.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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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바코가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김보경과 이승기에 집중됐고, 울산은 바코와 윤빛가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울산은 이런 바코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과 팽팽한 승부 끝에 3-2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1년 만에 다시 4강에 오르면서 아시아 정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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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울산 현대의 바코가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단판 토너먼트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4강에 오른 가운데 오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양 팀의 맞대결은 플레이메이커들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중원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은 김보경과 이승기에 집중됐고, 울산은 바코와 윤빛가람에게 시선이 쏠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울산 중원의 승리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바코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바코는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발재간을 앞세워 전북의 수비를 괴롭히고, 수시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바코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2분경 바코가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면서 수비 넷을 따돌린 후 반대편 골문을 겨냥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바코는 중원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단순히 중앙에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좌우 측면을 오가면서 볼 전개에 앞장섰다. 그러던 찰나 울산이 전북에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맞춰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코가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전반 추가시간 바코가 중원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슈팅을 시도했고, 이후 세컨볼 상황에서 설영우, 오세훈을 거쳐 윤일록이 득점에 성공했다. 바코가 직접적으로 득점에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상대 수비를 속이는 재치 있는 패스가 득점의 시작이었기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바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방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전북을 흔들면서 울산의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울산은 이런 바코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과 팽팽한 승부 끝에 3-2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1년 만에 다시 4강에 오르면서 아시아 정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바코는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ACL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울산의 에이스임을 또 한 번 입증한 경기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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