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골' 울산, 전북 꺾고 ACL 4강 진출..포항과 결승행 다툼

이상필 기자 2021. 10. 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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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ACL 8강 전북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울산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전북의 골문을 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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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ACL 8강 전북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4강에 안착하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울산은 준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포항은 앞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과의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울산과 포항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K리그 팀의 ACL 결승 진출도 확정됐다.

울산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전북의 골문을 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바코가 절묘한 돌파로 전북 수비수들을 제친 뒤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한교원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은 울산이 리드한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3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쿠니모토가 가슴 트래핑 이후 절묘한 왼발 발리슛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전북의 동점골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추가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전북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구스타보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숨을 돌린 울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이 환상적인 왼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은 추격을 노렸지만, 체력이 떨어진 듯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구스타보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가 왔지만, 공은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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