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김영옥이 남긴 편지에 오열 "넌 내게 아들이고 손주"

최하나 기자 입력 2021. 10.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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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김영옥의 편지에 오열했다.

김감리의 편지에는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아프지 않은 거라고 하지 않았나. 부모 마음도 똑같다. 자식이 아프면 억장이 무너진다. 두식이 너는 내게 아들이고 손주다. 그걸 절대 잊으면 안된다. 두식아.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네가 나를 업어준 것처럼 분명 누가 너를 업어줄 것이다. 할머니 밥 먹고 얼른 나와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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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가 김영옥의 편지에 오열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마지막 회(16회)에서는 공진의 정신적 지주 김감리(김영옥)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홍두식(김선호)은 의연하게 조문객을 받은 후, 김감리의 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홍두식은 김감리 아들에게 "잘 웃고, 잘 놀러도 다니시고, 남들도 잘 챙기시고 좋아보였다. 그냥 평소랑 똑같으셨다"고 말했다.

김감리의 아들은 "나는 엄마가 내 옆에 아주 오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늘 다음에 보면 되지 그랬는데 이제 다음이 없다. 후회 많은 놈이 제일 많이 운다는데. 나는 염치가 없어서 눈물도 안 난다, 그깟 임플란트 얼마나 한다고 우리 엄마 치과 한 번을 못 보냈다"고 후회했다.

이에 홍두식은 김감리의 아들에게 "임플란트 하셨다. 잘 받으시고, 고기도 뜯고, 오징어도 실컷 잡수셨다"면서 "형은 감리 씨에게 어릴적부터 사고 한 번 안 친 착한 아들이었고, 서울에서 회계사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행복이었고, 인생의 이유였다"고 위로를 전했다.

김감리를 떠나 보낸 뒤 공진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픔을 견뎌냈다. 윤혜진(신민아)은 홍두식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그러던 중 윤혜진은 옥수수 밑에 김감리가 생전 넣어두었던 편지를 발견했다.

윤혜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는 충분히 아파해야 된다더라.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버리거든"이라고 말하며 김감리가 남긴 편지를 홍두식에게 전했다.

김감리의 편지에는 홍두식을 향한 걱정과 애정이 가득했다. 김감리의 편지에는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아프지 않은 거라고 하지 않았나. 부모 마음도 똑같다. 자식이 아프면 억장이 무너진다. 두식이 너는 내게 아들이고 손주다. 그걸 절대 잊으면 안된다. 두식아.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네가 나를 업어준 것처럼 분명 누가 너를 업어줄 것이다. 할머니 밥 먹고 얼른 나와라"고 적혀 있었다.

홍두식은 김감리의 편지를 잃은 뒤 눈물을 흘리며 "내가 전에 할머니한테 그런 적이 있다. 왜 내 돈을 안 받냐고 나는 남이라 그런 거냐고. 근데 나 감리 씨의 아들이래, 손주래"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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