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업 3만곳에 공문 "정전 피하려면 30%까지 소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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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3만여 개의 산업체를 대상으로 올 겨울 대규모 정전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일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ZZ)은 이날 스위스의 에너지 위기 관리 기관인 오스트랄이 매년 10만 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3만 곳 가량의 기업에 "10%에서 30%까지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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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킬로와트시 전력 소비 기업 대상
소비자와 일반 시설도 줄일 것 경고
정부 차원 고육지책 낸 것으로 보여
스위스가 3만여 개의 산업체를 대상으로 올 겨울 대규모 정전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일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ZZ)은 이날 스위스의 에너지 위기 관리 기관인 오스트랄이 매년 10만 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3만 곳 가량의 기업에 “10%에서 30%까지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일반 소비자와 수영장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설은 선제적으로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천연 가스 생산 부족으로 인해 전력난을 겪게 되면서 스위스 정부 차원에서 각 기업에 전력 소비를 자율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력난에 직면한 중국은 생산 시설을 폐쇄하거나 전력 소비를 강제로 제한한 바 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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