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패장' 김상식 감독, "죄송하다, 선수들은 열심히 제 몫 다했다"

강동훈 2021. 10.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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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울산 현대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패하자 가장 먼저 팬들에게 죄송함을 밝혔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단판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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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울산 현대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패하자 가장 먼저 팬들에게 죄송함을 밝혔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단판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8강에서 탈락하면서 ACL 여정을 마쳤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120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기 위해서 땀을 흘렸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노력이 헛돼서 아쉽고 죄송하다"고 총평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2무 2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시 K리그로 돌아가서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서 "선수들이 충격이 클 것 같다. 하지만 전북은 항상 우승도 많이 했고, 이런 중요한 시합에서 진 경험도 있다. 하루 이틀 쉬면서 패배를 지울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규시간 교체를 한 장만 쓴 이유에 대해선 "경기가 나쁘지 않았고, 선수들이 몸상태도 괜찮았다. 연장도 준비했다. 이런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다보니 교체가 늦어졌다"고 짚었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 대신에 쿠니모토를 측면에 배치했다. "쿠니모토 선수가 2주간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송민규 선수가 대표팀에 갔다온 후 피로도 쌓였고,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쿠니모토 선수를 선발로 냈고,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힘들었지만 송민규 선수도 들어와서 자기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한 끗 차이 승부에서 패한 점에 대해선 "양 팀 다 치열한 경기를 했다.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양 팀 모두 강했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마지막에 구스타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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