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무패' 홍명보 감독 "올해는 선수들이 전북 상대로 자신감 있다"

조효종 기자 입력 2021. 10. 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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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 중인 비결로 자신감 상승을 꼽았다.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더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전북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다만 올해 전북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전북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상대 파악을 충분히 한 것인지그동안 전북이 잘하는 패턴들을 선수단과 함께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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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전주] 조효종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 중인 비결로 자신감 상승을 꼽았다.


17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울산현대가 전북현대를 3-2로 꺾었다. 정규 시간 동안 울산의 바코, 윤일록, 전북의 한교원, 쿠니모토가 한 골씩 주고받았다. 연장 후반 2분 이동경이 멋진 원더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팽팽하던 경기에서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을 묻는 질문에 자신감을 언급했다.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더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전북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다만 올해 전북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울산은 중요한 길목에서 전북을 만날 때마다 경기를 내준 아픔이 있다. 그러나 홍 감독 부임 이후로는 전세가 바뀌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무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가 남은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맞대결이 남아있는데, 선수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 소감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둬 기쁘다. 멀리서 찾아온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돌아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 골을 넣고 곧바로 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선수들이 잘해줬다.


- 윤일록이 이동준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는데


우선 이동준 선수는 현재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당장 ACL 출전은 불가능하다. 윤일록은 올여름 팀에 합류했는데, 유럽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 당시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컨디션이 좋다. 윤일록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발 기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오늘 상대 풀백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역할을 잘 해냈다.


- 두 팀이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어떤 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보는지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더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전북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다만 올해 전북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 전북 징크스를 털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ACL뿐 아니라 K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승리였다


그렇다. 그래서 오늘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맞대결이 남아있는데, 선수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상대 파악을 충분히 한 것인지


그동안 전북이 잘하는 패턴들을 선수단과 함께 공유했다. 상대 공격을 예측할 수 있게 됐고,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보여줬다.


- 포항과의 ACL 4강전 전망


회복이 중요하다. 이틀 남았는데, 다음 경기까지 얼마나 회복을 잘하는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K리그, ACL, FA컵에서 모두 살아남아 있다. 어떻게 잔여 시즌을 운영할 것인지


앞에 놓인 경기가 많은데, 지금까지 해 온 대로 매 경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 경기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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