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30대 경찰관 "상관들이 괴롭힘·따돌림"..인천경찰청 감찰 착수

손하늘 sonar@mbc.co.kr 2021. 10.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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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상관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어제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외사과 소속 33살 김 모 경사가 유서에서 지목한 부서 팀장 등 상관 3명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경사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관들의 괴롭힘 등을 언급한 자필 유서 4장이 식탁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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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상관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어제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외사과 소속 33살 김 모 경사가 유서에서 지목한 부서 팀장 등 상관 3명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경사의 유서에는 상관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업무를 게을리해 맡은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사건을 키우지 말고 서둘러 마무리하라는 종용을 받아 괴로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우울증 판정을 받아 허락을 맡고 병가를 냈는데 이후 부서 분위기가 이상해진 것을 김 경사의 탓으로 돌리는 등 부서 안팎의 음해를 겪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김 경사는 어제 오전 8시 반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경사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관들의 괴롭힘 등을 언급한 자필 유서 4장이 식탁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경사가 지목한 상관들을 차례로 불러 유서에 적힌 사실 관계와 고충 처리의 적절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307879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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