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외국인·다문화가족 '맞춤 지원사업' 운영

권현수 기자 입력 2021. 10. 17. 22:55 수정 2021. 10. 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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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1월 공표한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의정부시 외국인 수는 9762명으로,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2.2%로 전국 평균(4.3%)보다 낮은 수치에 속한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해 교육·문화·의료·방역 전반에 걸쳐 지원을 하고 있다.

◇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총력

시는 백신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전화, 문자, 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1회 방문으로(one-stop service)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외국인 백신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입국 이력 부재, 여권 기간 만료 등 불법체류 외국인을 포함해 접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비롯한 여러 유관기관에서는 외국인 커뮤니티(자조모임), SNS 등의 홍보를 통한 접종을 독려하고, 백신접종 관련 상담 및 백신 희망자 명단 확보 업무에 적극 협조하며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까지 관내 외국인 4248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미등록 외국인 972명을 발굴해 접종을 완료했다.

◇안정적 정착 지원 서비스 제공

시는 신규 입국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조속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통·번역서비스 △외국인근로자 상담지원 △사회통합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운영 △사례관리 △한국어교육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운영 등 지원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은 대상자의 수준과 목적을 감안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외국인의 한국어 수준 맞춤형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번역서비스는 병원, 보건소 등 공공기관 이용 시 전문 통·번역지원사의 동행서비스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큰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돕는다.

◇맞춤별 개인역량 강화 서비스 제공

시는 초기 적응을 마친 중장기 거주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개인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제공, 취·창업의 기회를 연계한다. 의정부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 맞춰 소규모 단위로 수업을 편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설강좌는 △다문화이해교육 강사양성 △제과제빵 자격증 △플로리스트 양성(초급반) △플로리스트 양성(심화반)으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은 지난해 100% 출석률과 5.0 만점의 만족도를 달성했다.

다문화이해교육 강사양성 과정의 경우, 강좌를 수료하면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선발 시 우선 채용하도록 혜택을 부여한다. 수강에서 실제 취업까지 연계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내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

시는 매년 세계인의 날(5.20)을 기념해 내·외국인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하하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여파로 지난해와 올해는 행사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특히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 요리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가정 집으로 사전에 배달된 식재료를 활용해 원격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총 22회로 구성된 소통 프로그램은 내·외국인이 함께 수업에 참여해 서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밖에 결혼이민자들의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 재능기부, 이웃돕기 김장행사 등 사회 환원 및 다문화 인식개선 목표로 매년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적 정책 운영...민관협력 추진체계 강화

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별로 추진하는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 사업들을 총망라해 지난 5월 2021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정책과제는 △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 △이민자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역량강화 △상호존중에 기반한 다문화수용성 제고 △협력적 정책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의 5개 분야 49개의 사업을 정리했다.

지난 9월 의정부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를 열었으며,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협력 지원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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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kda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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