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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에서 함께살자"..'갯마을차차차' 김선호♥신민아 쌍방 청혼 '해피엔딩' [종합]

박소영 입력 2021. 10. 17. 23:55 수정 2021. 10.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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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와 신민아가 서로에게 프러포즈하며 공진에서의 행복한 결혼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전파를 탄 tvN 토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마지막 회에서 윤혜진(신민아 분)은 세상을 떠난 김감리(김영옥 분)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윤혜진은 슬픔에 눈물을 흘렸지만 마을 사람드은 마치 잔칫집에 온 것처럼 즐겁게 술과 음식을 나눠먹었다. 

홍두식(김선호 분)은 “감리 씨가 예식장 포토 테이블 보더니 나중에 장례식 때에도 이런 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남은 제일 성대한 잔치가 장례식일 텐데. 다들 웃고 떠들고 실컷 놀다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막걸리나 실컷 마시래. 그래서 우리 다 같이 마지막 소원 들어드리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아직 슬픔에 잠겨 있는 홍두식을 위로하며 “괜찮아?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하는 것처럼 보여”라고 말했다. 홍두식은 “모르겠다. 아직은 믿어지지 않나 봐. 겪을수록 낯설고 이상하다. 얼굴이 생생하고 길목에서 손 흘들며 부르는 것 같다. 그래서 어쩐지 떠나보내기가 싫어. 조금만 더 할머니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털어놨다.

발인을 치른 후 윤혜진은 홍두식의 냉장고 속 옥수수 바구니에서 김감리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땐 충분히 아파해야 한대.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버리거든”이라며 홍두식에게 편지를 건넸다.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편지에서 할머니는 홍두식에게 “두식아 밥 먹으라니.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밥은 꼭 먹어야 돼. 어릴 적부터 가슴이 벼락이 너인데 해줄 게 밥 밖에 없었다. 그 밥 먹고 키가 큰 네가 얼마나 기특했는지”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부모가 진짜 자식을 위하는 일은 아프지 않는 거랬지? 부모 마음도 똑같다. 자식이 아프면 억장이 무너진다. 너는 나한테 아들이고 손주다. 절대 잊으면 안돼”라며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누가 널 업어 줄거야. 그러니 두식아 혼자 있지 말고 할머니 밥 먹게 언능 나와라”고 홍두식을 위로했다. 

이 편지를 읽고 난 홍두식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윤혜진에게 “왜 내 돈 안 받냐고, 나는 남이냐고 했는데. 나 할머니 아들이래. 손주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런 홍두식을 윤혜진은 따뜻하게 안아주며 다독거렸다. 

공진 마을 모두가 김감리의 죽음을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했다. 윤혜진은 “우리는 그날 할머니와 뒤늦은 안녕을 했다. 인생에서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고도 참기만 했던 그는 처음으로 오래 울었다. 그리고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할머니를 애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떠났지만 윤혜진과 홍두식의 사랑은 무르익었다. 윤혜진은 임상교수 제안을 받았지만 홍두식을 위해 포기할 정도. 그는 “나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마을 청소도 해야 된다. 공진에 단 한명밖에 없는 치과의사거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반장이 여기 있잖아. 나도 여기가 좋아 너 만큼이나”라고 고백했고 홍두식은 그런 연인을 꼭 안아줬다. 

겨우 2박 3일 서울 학회에 가는 것일 뿐인데 윤혜진과 홍두식은 헤어지기 싫어 어쩔 줄 몰라했다. 특히 윤혜진은 친구인 표미선(공민정 분)에게 “내일 당장 청혼할거야. 모레할까? 홍반장 혼자 두기 싫다. 내가 그 사람 가족이 돼 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바닷가에서 만난 윤혜진과 홍두식. 윤혜진은 “우리 처음 만났던 날이 떠오른다. 최악이었어. 나도 나지만 홍반장 진짜 황당했을 거야. 현관에 우리 신발이 나란히 있었으면 좋겠어. 홍반장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그런데 홍두식은 순간 “아니”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크게 당황했고 홍두식도 “왜 지금. 나도 오늘 프러포즈 하려고 했단 말야. 이게 무슨 일이야. 한참 전부터 준비했는데. 내가 청혼을 받다니”라고 좌절했다.  

윤혜진은 다시 청혼해 달라고 했다. 홍두식은 “아까 우리 처음 봤을 때 최악이라고 했잖아. 난 아니었어. 그날 바다에서 어떤 여자를 봤어. 한참을 앉아 있는데 눈빛이 너무 슬퍼보이는 거야. 그런데 그게 자꾸 마음에 밟혔어. 눈길이 가더라. 그 여자를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현관에는 신발 두 켤레, 화장실엔 칫솔 두 개, 부엌에는 앞치마 두 벌. 뭐든지 한 쌍씩 놓자. 그런 집에서 모든 시간을 나랑 함께 살자”라고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윤혜진은 “사랑해”라며 기쁘게 화답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공동 규칙을 정했고 호칭도 ‘홍반장’에서 ‘자기야’로 바꿨다. 불타오른 둘은 동침까지 했고 마을 사람들에게 결혼을 발표했다. 지성현(이상이 분)이 만든 공진 예능은 대박 났고 공진 사람들 역시 더욱 행복해졌다. 

윤혜진과 홍두식은 셀프 웨딩 촬영으로 자축했다. “우리의 인연이 시작된 곳,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곳이니까”라는 것. 그런데 공진에서의 셀프 촬영은 곧 마을잔치가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람들을 피해 마을이 다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셀프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곧 마을에서 둘을 필요로 하는 전화가 왔고 윤혜진과 홍두식은 함께 마을로 뛰어내려가며 공진에서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예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갯마을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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