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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이는 육아 20-21개월

서울문화사 입력 2021. 10.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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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알면 더 좋은 육아-시터님과 같이 읽어요!' 는 대한민국 No.1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와 No.1 육아 콘텐츠를 만드는 베스트베이비가 공동 기획하는 콘텐츠입니다. 월령별 육아 정보 및 돌봄에 대한 궁금증 등 육아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합니다.

20-21개월에는 소근육이 정교하게 발달하여 숟가락으로 밥 먹기, 스위치로 불 껐다 켜기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동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사물을 비교하고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인지력은 어휘력과 사회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한편, 20-21개월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져 생활습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나씩 가르쳐줘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는 지금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요? 주요 발달 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1개월 아이의 주요 발달 정보

■ 대근육과 소근육

눈으로 높이를 가늠하고,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혼자 난간을 잡고 계단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대근육이 발달합니다. 전신 근육과 감각을 사용하여 균형을 잡고 손의 악력도 강해져 철봉 매달리기처럼 버티는 동작도 가능합니다. 소근육은 정교하게 발달되어 책장 넘기기, 연필 아랫부분 잡기 등 인지력과 소근육이 협응되는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스위치를 눌러 불을 끄고 켜거나, 문고리를 돌려 방문을 여는 등 소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을 스스로 합니다.

■ 인지력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보고 비교한 후, 크기와 색상 등 다른 점을 이해합니다. 그동안 발달한 인지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사물을 구분하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언어력

지금까지 듣고 따라 했던 단어를 조합하여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문장의 말과 ‘아프다’, ‘좋다’ 등 상태를 나타내는 말도 이해합니다. 과거의 경험과 모방을 통해 억양과 문장의 끝맺음에 따라 문장의 종류가 다르다는 걸 인지하여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단어와 문장의 끝을 올려 질문합니다.

■ 사회성

말과 행동으로 감정과 의사를 표현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와 같이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말의 뜻을 이해하며, 부모가 이를 시키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연습을 통해 컵을 한 손으로 들고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균형을 잡기 어려운 초기에는 컵을 두 손으로 잡았다가 익숙해지면 한 손으로 들도록 도와주세요. 옷의 형태를 가르쳐주면 더 다양하고 복잡한 옷을 스스로 입을 수 있습니다. 식사 시 ‘잘 먹겠습니다’, ‘더 주세요’, ‘잘 먹었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주면 올바른 식사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부모님&시터님, 함께 알면 좋아요! 20-21개월 아이의 발달 자극 팁 5

1. 아이와 함께 빨래를 개어보세요.

빨래 개기는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소근육과 인지력 발달 활동 중 하나입니다. 빨래를 걷은 후, 아이에게 자신의 옷을 직접 찾아보도록 하고 함께 개어주세요. 세밀한 손의 움직임으로 소근육이 발달되고 옷의 촉감 덕분에 감각도 발달합니다. 아이는 빨래를 개면서 옷의 형태를 파악하고 종류, 크기, 색상별로 분류하는 능력도 길러집니다. 또한, 정리하는 습관도 배울 수 있습니다.

2. 사물의 크기를 비교해 주세요.

장난감, 양말 등 자주 사용하는 사물의 크기를 비교하면서 ‘크다’, ‘작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주세요. 반대되는 개념을 자주 보여주고 말해주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분류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3. 책을 함께 보며 글을 듣고 따라 말하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기 전에는 많이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내용을 듣고 따라 말하도록 해주세요. 말은 할수록 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처음에는 발음하기 쉬운 단어부터 한 음절씩 따라 말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에는 한 문장 전체를 말해주고 이를 따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약 아이가 헷갈려 하면 다시 말해주세요. 문장을 말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듣고 따라 말하기를 통해 아이는 청각, 집중력, 어휘력이 향상되고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부정적인 표현도 포옹해 주세요.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서툴러 부모님의 표정과 말투로 알아챕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장난감이 고장 나서 속상하구나, 그럴 때는 속상하지”처럼 당시의 상황, 감정, 행동을 연결해서 말해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 주세요. 이때,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화난 마음을 부모가 따뜻하게 받아주고 반응해 준다는 걸 느낄 때, 아이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커집니다. 그리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도 발달되어 사회성의 토대가 됩니다.

5. 아이가 직접 양치질을 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식사 후, 자기 전처럼 양치질을 할 시간을 정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지도해 주세요. 어설프더라도 아이가 직접 양치질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직 꼼꼼하게 닦지 못하기 때문에 양치를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잘 닦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 시기에는 치약을 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무불소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를 표현하는 건 서툴러서 잘못된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시에 올바른 표현 방법과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님과 시터님을 위해 임상심리 강재정 선생님에게 20-21개월 육아에 필요한 궁금증을 물어봤습니다.

육아 궁금증 Q&A 전문가가 알려주는 20-21개월 아이 육아 팁

Q1. 20-21개월에는 물체의 차이를 이해하고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력이 발달합니다. 이 시기, 인지력 향상을 위해 보호자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이 시기부터 아이는 스스로 잠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사물의 모양, 색, 기능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언어 이해력과 표현력, 타인의 감정까지 이해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따라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놀이를 통해 자극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도움 됩니다. 특별히 이 시기부터는 아이가 발달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영역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고, 아이 내에서도 영역별로 발달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언어 발달은 빠른 아이지만 사물에 대한 인지는 좀 느릴 수 있고, 대근육 발달은 보통인 아이가 소근육 발달은 빠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우리 아이 내에서 발달 속도를 비교해 주세요. 이런 자세는 부모님의 조급함을 떨쳐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2.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아직 표현이 미숙하여 화가 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말보다 잘못된 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잘 표현할 수 있으려면 보호자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아이의 정서와 감정 표현에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용과 모델링입니다. “00가 ~해서 많이 화가 났구나”같이 아이의 감정을 언어로 되돌려주고 공감해 주세요. 만약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 아이가 편안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럴 땐, 때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말로 할 수 있어”처럼 잘못된 부분과 적절한 표현법을 알려줍니다. 즐겁거나 흥분했을 때, 혹은 놀랐을 때 등 당시 아이가 느낀 감정을 언어로 말해주면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보호자가 화가 나거나 감정이 올라오는 상황에서는 짜증이나 신경질적인 말투보다는 “~때문에 화가 났어. 좀 기다려줄래.”라고 말하거나, 잠시 물리적 거리를 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보호자의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해 주고, 안아주거나 쓰다듬는 등의 행동도 보여주면 좋습니다.

Q3.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도록 지도하지만, 자리에 앉는 걸 거부하고 돌아다니면서 식사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올바른 식사습관을 기르기 위해 보호자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이 시기에는 자기 생각과 주장이 강해지고 이를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도 아이 본인이 주도해서 이끌어 나가려고 합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식사 시간을 미각과 촉각 등을 경험하는 놀이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으로 느끼거나, 뜻하지 않게 질책을 경험하면 식사 시간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혹은 여전히 놀이로 인식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러므로 이제 식사 시간은 더 이상 노는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짧은 시간에 먹을 수 있게 식사량을 조절해 주세요. 앉아서 밥을 다 먹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는 해냈다는 자신감과 유능감을 느껴 더 이상 식사 시간을 피하고 싶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몸과 생각이 단단해지는 시간이라는 걸 서서히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식사하는 시간과 양이 적더라도 아이에 맞춰 시작하고 점점 늘려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끝냈을 때, 칭찬과 격려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획 : 맘시터, 베스트베이비 공동기획 | 에디터 : 허영은 | 사진 : 이미지투데이 | 도움말 : 강재정(임상심리전문가, 길가온심리상담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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