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3분기 역대급 호실적 전망..분기 배당 주목

정소양 2021. 10.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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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역대급 호실적이 예상된다.

업계는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사들이 분기배당을 실시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금융권 3분기 배당이 시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실시로 무게 추가 기울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금융지주사도 분기배당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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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2일 하나금융, 25일 우리금융, 26일 신한금융 등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업계는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팩트 DB

신한금융, 3분기 분기배당 기대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역대급 호실적이 예상된다. 업계는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금융지주사들이 분기배당을 실시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2일 하나금융, 25일 우리금융, 26일 신한금융 등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업계는 금융지주사들이 3분기 좋은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출 평잔도 급격히 증가해 관련 이익이 늘어나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KB금융이 3분기 1조192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0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우리금융은 41.4% 급증한 7375억 원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지주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사상 처음 분기배당에 나선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분기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금융권 3분기 배당이 시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업계는 신한금융이 처음으로 3분기 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3분기 배당을 시행하기로 하고, 다음주 금융당국에 관련 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3분기 배당규모 등의 계획은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분기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한금융이 3분기 배당을 실시할 경우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정례화한 사례가 된다. 신한금융은 지난 2분기에도 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단행한 바 있다.

금융지주에 배당자제를 권고해 온 금융당국의 기조 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배당 등 경영 판단사항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사의 자율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 여력도 충분하다. 지난 2분기 말 신한금융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은 6조7901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3823억 원) 대비 4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실시로 무게 추가 기울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금융지주사도 분기배당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신한금융 외에 KB금융도 정관상 분기배당이 가능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배당 확대에 대한 부감감은 남아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위원장이 '배당은 금융회사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당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이번 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더라도 연말 배당성향을 확대해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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