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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값, 6개월 만에 다시 6만 달러 넘었다

윤상언 입력 2021. 10. 18. 00:04 수정 2021. 10. 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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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암호화폐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다시 6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만905달러에 거래됐다. 조만간 미국에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첫선을 보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인 프로셰어즈는 지난 15일 비트코인 ETF 관련 투자설명서를 SEC에 제출했다. 만일 SEC의 승인을 받으면 18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받은 건 2013년이 처음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를 설립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였다. 당시 SEC는 암호화폐의 불안정성과 시장가격의 조작 가능성, 투자자의 손실 위험성 등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이후에도 여러 금융회사가 암호화폐 관련 ETF의 승인을 요청했지만 SEC는 매번 같은 이유로 거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 뉴욕 월가와 SEC의 기류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암호화폐 관련 펀드와 선물 거래를 중개하는 ‘암호화폐 데스크’를 다시 만들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지난달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관련 부서가 비트코인 ETF를 검토하고 있다. 후속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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