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3차접종 받고도 쉬지않고 일정 다 소화"

김아진 기자 2021. 10. 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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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접종 세계최고 수준" 자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뒤 쉬지 않고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청와대 참모가 공개했다. 정부는 백신 부작용 등을 고려해 최대 2일간의 휴가를 권고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쉬어줘야 회사 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는 것 아니냐” “오늘도 청와대는 어김없는 문비어천가”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뒤 쉬지 않고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청와대 참모가 공개했다.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9시 백신 추가 접종 후 청와대로 돌아오자마자 핵심 참모 티타임을 9시 30분에 곧바로 진행했다”며 “조금 쉬었다가 하자는 건의에 대통령은 ‘시차 없이 도착하자마자 즉시 시작하자’고 거듭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CIA 국장 예방, 주한 상주대사 신임장 수여, 일본 총리와의 통화 등 대통령의 이날 일정을 언급하며 “단 1분의 시간도 허비 없이 예정된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이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추가 접종을 받아 보니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한 말을 전하며, 박 수석은 “대통령의 마음은 바로 국민께서 한 분이라도 더 백신을 접종받으시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드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썼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규모가 작은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1차 접종 기준으로 어느덧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대통령의 꿈’은 애초 약속한 집단면역 접종률 달성을 넘어, ‘단계적 일상 회복’에 실패 없이 도달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어 코로나를 이겨 낸 ‘진짜 세계 1위 대한민국’이 되겠다는 것에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웃으면서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 접종 중 소매를 잡아주는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박 수석은 지난 7월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청해부대원이 군 수송기로 조기 귀국했을 때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했다. 이후에도 한국 조선 산업 약진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반대론을 설득한 문 대통령의 정책 결단이 주효했다”고 했고, 수소 경제 로드맵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놀랄 정도로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의 질문에 담당 참모의 답변이 막히는 일도 많았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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