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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시간내 美 타격 가능한 극초음 미사일 시험발사"

권지혜 입력 2021. 10. 1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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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8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미국 정보기관이 깜짝 놀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발사 정보를 잘 아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목표물을 향해 순항하기 전 저궤도를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HGV)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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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미국 정보기관 깜짝 놀라"
'中 핵 능력 빠르게 고도화' 분석


중국이 지난 8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미국 정보기관이 깜짝 놀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핵 능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T는 발사 정보를 잘 아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목표물을 향해 순항하기 전 저궤도를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HGV)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은 목표물에서 24마일(38㎞) 빗나가 떨어졌다. 그러나 FT는 “이번 실험은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수준이 미 정보기관의 판단보다 훨씬 더 진보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통상 중국은 HGV를 쏠 때 창정 로켓을 이용하고 발사 사실을 외부에 공개해 왔다. 중국 발사체기술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 SNS 계정에 77번째 창정 로켓을 발사했고, 이어 8월 24일 창정 로켓이 79번째 비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사이 있었던 78번째 발사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이 포물선 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반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낮은 궤도로 가다가 목표물을 빠르게 타격하기 때문에 기존의 미사일 방어체계로 추적·감시하기가 어렵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MIT대의 중국 핵무기 전문가인 테일러 프라벨은 FT에 “핵탄두를 장착한 HGV는 이론상 남극 상공도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북극 항로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집중 배치한 미군에 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중국이 계속 추구하고 있는 군사력이 역내와 그 너머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는 우려를 분명히 했다”며 “그것이야말로 미국이 중국을 제1의 도전 과제로 여기는 이유”라고 말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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