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짝' 케인 도움 받아 시즌 4호골..토트넘 2연승

이석무 2021. 10. 1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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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니' 손흥민(29)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골을 기록했다.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정규리그 기록을 4골 1도움으로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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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팀동료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시즌 4호 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29)이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골을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3-2로 뉴캐슬을 꺾었고 손흥민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은 6라운드 아스널전 득점, 7라운드 아스톤빌라전 도움에 이어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정규리그 기록을 4골 1도움으로 업데이트했다. 특히 이날 득점은 케인과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처음 골을 합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이날 득점 포함, 통산 35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보유한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36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연패 뒤 지난 7라운드 아스톤빌라전(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5승 3패 승점 15가 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에 인수돼 하루아침에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은 새 구단주가 보는 앞에서 리그 첫 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서 3무 5패(승점 3)로 아직 승리가 없다. 순위도 19위에 머물러있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경기 시작 2분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하비에르 만키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칼럼 윌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허를 찔린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동점골은 전반 17분에 나왔다. 레킬론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탕기 은돔벨레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5분 뒤에는 케인이 역전골이 터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길게 로빙 패스를 연결하자 수비라인을 파고든 케인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케인의 정규리그 첫 골이었다. 케인은 올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5골, 카라바오컵에서 1골 등 6골을 터뜨렸지만 정작 리그에선 아직 득점이 없었다.

전반 40분 경에는 관중석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뉴캐슬 홈 관중 1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응급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주심에게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달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뉴캐슬 선수들은 벤치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돕기 위해 급히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경기장에는 “우리는 모두 응급조치를 받는 관중과 함께한다”는 장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선수들은 일단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관중은 응급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경기는 약 25분 만에 재개됐다. 추가시간은 무려 7분이 주어졌다.

이 추가시간 때 손흥민의 4호 골이 터졌다. 전반 49분 케인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3으로 뒤진 뉴캐슬은 후반 38분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다이어가 자책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승점 3점을 지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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