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중앙지검, 인천공항서 곧바로 남욱 체포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한 시간 전인 오전 5시 1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5시 40분쯤 입국장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욕설 등을 하며 일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즉시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취재진이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는지 등 앞으로의 일정을 물어보는 말에 그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추석 직전 미국으로 출국했던 남 변호사는 미국 체류를 이유로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고, 검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귀국을 압박해왔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파일에만 의존하던 검찰 수사는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 때문에 남 변호사의 진술과 증거가 수사의 돌파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015년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사장 직무대리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대장동 개발 이익의 25%(약 700억원) 중 일부를 남 변호사를 통해 투자금 형식으로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근마켓에 등장한 재벌女…"롤렉스 등 중고품 130억 팔아"
- `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이재명 국감` 실시간 방송한다
- 국감 링 오르는 이재명…사이다 반격 아니면 한방에 휘청?
- 최재형 품은 홍준표…"안철수와 함께 할 수도"
- 윤석열 "이재명, 대통령되면 더 큰 약탈할 것"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우버人사이트
- ‘42세’ 한가인, 결혼 19년 만에 남편 연정훈과 첫 화보...‘꿀이 뚝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