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욱 인천공항 도착 직후 체포..영장 청구 방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인천공항에 도착 직후 곧바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미국 LA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늘(18일)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남 변호사를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한 뒤 검찰청사로 압송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관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 만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확인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는데, 지난달 특혜·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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