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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야권 단일후보 윤곽 ..장기 집권 빅토르 총리와 맞붙는다

박은하 기자 입력 2021. 10. 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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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기


권위주의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10년 넘게 집권 중인 헝가리에서 야당들이 내년 총선에서 현 총리와 맞설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 중도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외신들은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개표가 절반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헝가리 남부 소도시 호드메죄바샤르헤이의 시장인 무소속 마르키-저이 페테르가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 신자로 중도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인 그는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연합 소속 도브레브 클라러와 맞붙어 득표율 약 59%를 기록하고 있다. 1차 경선에서 3위에 그쳤지만, 2차에서 역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경선에서 2위였던 커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유권자들에게 마르키-저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며 후보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당시 1위는 도브레브였다.

이번 2차 경선에서 선출된 야권 단일 후보는 내년 4월로 계획된 총선에서 빅토르 총리와 승부를 가리게 된다. 헝가리에서는 야권이 분열하면서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정당 피데스가 2010년 이후 열린 세 번의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왔다. 야권은 지난 2019년 10월 지방 선거에서 수도 부다페스트 등 단일 후보를 낸 일부 지역에서 승리하자 2022년 총선에서 좌·우를 망라해 연대하기로 했다. 야권은 106개 선거구 모두에서 단일 후보를 내고 승리할 경우 연립 정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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