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뉴 싸이월드, 로그인 열자 하루 870만명 몰렸다

싸이월드, 정식 출시 앞두고 'MVP 서비스' 개시
이벤트 페이지로 3D 미니룸·미니미도 선공개

패션코드 이벤트 페이지 내 공개된 3D 미니룸과 미니미. 상하좌우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입체감을 살리면서도, 우리가 알던 싸이월드 특유의 도트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이미지=화면 캡처)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년 3개월 만에 로그인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에 수백만 회원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18일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로그인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트래픽이 몰려 오픈 직후 1시간 동안 DB를 3배, 웹서버를 8배 증설했다”며 “웹서버 증설 후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면서, 분당 8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회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15일 하루 동안 872만명이 접속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고객에게 싸이월드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MVP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 회원이 로그인을 하면,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썸네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오랜 공백 끝에 복원되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의 기대심리를 최대한 키우는 동시에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마련한 서비스다.

싸이월드제트는 MVP 서비스를 일정 기간 선보인 뒤 오픈베타 서비스 없이 바로 정식 출시로 돌입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로그인하신 회원분들의 동영상을 그 즉시 코덱으로 트랜스코딩한다. 정식 오픈에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로그인 순서대로 트랜스코딩을 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3일부터 패션문화마켓 ‘2020 S/S 패션코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이벤트 웹페이지를 통해 3D 미니룸과 3D 미니미도 공개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는 사진첩 기능도 간소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정식 출시될 미니홈피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