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감격의 바르사 데뷔, 아궤로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김유미 기자 입력 2021. 10.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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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 마침내 캄 노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부상으로 인해 재활 기간을 보낸 그는 회복을 마치고 실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개월 이상 재활 끝에 아궤로는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도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궤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돼 너무나 기쁘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라며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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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 마침내 캄 노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부상으로 인해 재활 기간을 보낸 그는 회복을 마치고 실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캄 노우에서 발렌시아와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안수 파티·멤피스 데파이·필리페 쿠티뉴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한 골을 내줬지만 2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아궤로는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를 3분 남겨둔 후반 42분,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아궤로는 지난 7월 1일자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하지만 8월 초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약 70일 동안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2개월 이상 재활 끝에 아궤로는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도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궤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돼 너무나 기쁘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라며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는 점에서 아궤로는 "좋은 데뷔였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또한 "팬들이 나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걸 들어서 정말 좋았다. 이제 내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차례"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아궤로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주중 21일에는 우크라이나 클럽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라이벌 매치도 예정돼있다.

지난 시즌 이가 없을 때마다 '잇몸' 역을 톡톡히 해냈던 공격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부상으로 고민이 컸던 바르셀로나다. 아궤로가 피치로 복귀하면서 이제서야 영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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