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설계자'라고 자백한 이재명, 궤변 통해 진실 흐려"

김민정 2021. 10. 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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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아직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고 했다.

허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스북에 "본인을 '설계자'라고 자백했던 이재명 후보가 궤변을 통해 진실을 흐리는 '이재명 화법'을 다시 선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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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아직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고 했다.

허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스북에 “본인을 ‘설계자’라고 자백했던 이재명 후보가 궤변을 통해 진실을 흐리는 ‘이재명 화법’을 다시 선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이날 허 의원은 “본인을 ‘설계자’라고 자백했던 이 후보는 국감장에 출석하면서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의 말대로, 70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뇌물을 약정받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도둑이고 범인이다. 이 후보가 측근인 유 전 본부장의 도둑질을 몰랐다면 역대 최고의 무능 시장이고, 알았다면 공범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침 오늘 새벽, 사라진 퍼즐 조각과 같았던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귀국하자마자 체포됐다”며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일할 때, 남 변호사는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씨의) 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허 의원은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고 대장동 주민들에게 말하기도 했다”며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의 범죄에 대한 이 후보의 연루 정도, ‘이재명-유동규-김만배의 삼각 라인’을 입증할 중요한 증언자다. 남 변호사의 체포가 더 빨랐다면 김만배 씨 구속영장 심사의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검경의 늑장·부실 수사로 이 후보는 궤변을 늘어놓을 시간을 더 벌었다”며 “오늘도 공영개발을 통해 장물을 회수하려 했지만 토건세력과 당시 새누리당의 반대로 ‘절반의 성공’밖에 거둘 수 없었다며 항변했다”고 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례’로 치켜세우던 때에서 ‘절반의 성공’만 인정하기까지 한 달 가량 걸렸다”며 “‘온전한 실패 혹은 범죄’를 인정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국민들은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퍼즐이 맞춰지고 있고,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오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송곳 같은 질의로 그 착각을 철저히 깨뜨리고 철면피 같은 위선의 가면을 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17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20일 국토교통위원회까지 이어질 경기도 국감의 주요 쟁점은 이 후보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결 고리, 화천대유 실소유주 논란,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 여부 등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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