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오수 성남시 고문 변호사 이력, 문제없어"

김오수 검찰총장이 변호사 재직 시절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특별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8일) 법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거주하던 자치단체에서 봉사 차원으로 고문 변호사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검찰총장 임명 전인 올해 5월까지 성남시 고문 변호사로 재직했습니다.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김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앞서 김 총장은 대검찰청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고문료 월 30만 원은 전액 법무법인 계좌에 입금돼 회계처리 됐으며, 성남시 공사대금 소송 사건은 법인에서 수임해 수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토론회에서 법무부, 검찰, 여당이 자료를 공유하며 자신을 흠집 내려는 거대한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며 내일모레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이야기하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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