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K콘텐츠 맛집"..3년간 4천억 총알 준비된 넘버원 토종 OTT [종합]

박소영 2021. 10.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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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국내, 세계 최고의 K콘텐츠 플랫폼을 자신하는 티빙이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OTT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티빙 커넥트 2021’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 독립해 새 법인으로 출범한 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에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가 나와 지난 1년간 성과를 되짚고 향후 전략 방안을 공개했다. 

양지을 공동대표는 “토종 OTT 대표주자로서 누구나 보고 싶은 웰메이드 콘텐츠가 가득한 OTT로 나가려고 한다. 티빙 앱 설치 건수는 작년 10월에 비해 251% 3.5배나 늘었다. 월 1회 이상 방문고객은 2배가 됐다. 국내 OTT 5개 중 모바일 앱의 UV 수치 성장률은 1위다. 누적 유료 가입자도 출범 전보다 3배 이상 됐다. 남성 가입자 증가율도 231%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목하고 있는 영역은 텔레비전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제품에 티빙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더 많은 고객이 더 편하게 티빙을 사용하도록 논의 중이다”라며 “티빙 오리지널 비중은 75%다. 제공하는 콘텐츠마다 신뢰를 쌓으며 상승하고 있다.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탄생할 거다. 선순환의 구조다. 티빙이 앞으로 가져갈 OTT 생태계의 확대 방정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명한 공동대표는 “티빙은 출범 이후 1년새 25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K콘텐츠 맛집인 셈이다. 프랜차이즈 IP 구축과 성과 덕분이다. 세계관을 확장하고 탄탄한 팬덤의 높은 호응과 성과로 프랜차이즈 IP를 확장하겠다”며 “웹툰 웹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LTV 벨류 확장도 있다. 네이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티빙의 최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그는 “색다른 팬덤을 공략한 장르의 다변화와 외연 확대, 스포츠 중계는 남성 가입자을 매우 빠르게 확대시켰다. 지속적으로 티빙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 티빙만의 색깔이 담긴 다큐와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시청 다변화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영화 산업과 시너지를 얻었다. 골수 팬들을 티빙으로 유입시켰다. 스핀오프 콘텐츠의 격을 높이고 있다. 티빙이 잘하는 예능과 함께 시리즈물에 주목해 달라. 영화적인 소재, 영화적 규모로 제작된 시리즈물. 외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빛을 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국내 대표 기업 및 창작자들과의 협업으로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JTBC스튜디오가 지분 투자를 통해 합류했고 네이버 역시 지난 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하며 티빙 투자 계획을 알렸다. 삼성전자와의 협업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네이버 라인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해 볼 만하다. 

이명한 공동대표는 “공식적으로 3년간 4천 억원을 투자하는 게 목표다. 남은 재원을 내년과 후년에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내년부터 OTT 사업자들 경쟁 심화 될 골든타임으로 본다. 우리 역시 추가 지원할 수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보를 했다. 쓸 때 쓸 수 있을 만큼 총알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주는 사업적인 동력이 크다”며 ‘오징어게임’의 대박 사례를 에둘러 언급했고 “티빙이 경쟁 사업자들에 비해 가진 차별성과 전략이 무기다. 바로 팬덤과 프랜차이즈 IP다. 차별적인 우위점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중 팬덤이 끌릴 콘텐츠와 능력과 경험이 축적됐다는 점이다. 100% 성공을 담보할 순 없지만 믿고 끝까지 가보겠다”고 높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지을 공동대표 역시 “차별적인 K콘텐츠, 탄탄한 팬덤, 선순환을 구성하는 글로벌 스케일을 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성공하겠다. 단순히 ‘티빙에 재밌는 게 있어’, 이것도 좋지만 ‘티빙에 가야 K콘텐츠를 제대로 볼 수 있어’ 이렇게 되도록.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단한 성과와 성장을 약속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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