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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환자 비만 자체보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중중합병증 유발"

이병문 입력 2021. 10.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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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팀, 감염환자 4069명 비교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이 확진된 환자는 비만 자체보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중증합병증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한국의 COVID-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COVID-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 높았고,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는 7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IF: 8.69)'에 'Metabolically unhealthy individuals, either with obesity or not, have a higher risk of critical coronavirus disease 2019 outcomes than metabolically healthy individuals without obesity'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 때마다 COVID-19의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로 정의하는 비만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COVID-19 중증합병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김신곤 교수연구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 대사적 위험요인이 COVID-19의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COVID-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중증합병증 예측에도 사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예후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집중 치료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사적 위험인자>

1. 공복혈당이 100이상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2. 혈압이 130/85mmHg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 경우

3.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이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4. HDL콜레스테롤이 남성은 40mg/dL, 여성은 50mg/dL이하거나 지질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5.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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