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1년만에 유료 가입자 3배↑..내년 일본·대만 진출"

강진아 2021. 10.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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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내년에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커넥트 2021'에서 "2023년까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선진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바로 미국, 유럽 등 10개국 이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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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티빙, 독립 출범 1주년 기념 행사
"2023년 미국 시장 공략 나설 것"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양지을(왼쪽), 이명한 티빙 대표가 18일 티빙 1주년 ‘TVING CONNECT 2021’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OTT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티빙 제공) 2021.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내년에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커넥트 2021'에서 "2023년까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선진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바로 미국, 유럽 등 10개국 이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빙은 현재 라인(LINE) 및 복수의 글로벌 미디어 회사와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라인과는 아시아와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요 국가에 직접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최신작 독점 제공뿐만 아니라 현지를 공략할 추가 콘텐츠도 공격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명한 대표도 "일본, 대만을 우선 선정한 이유는 CJ ENM 콘텐츠의 인기가 검증됐고 동남아 시장 확장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OTT 규모가 가장 크고 K콘텐츠 팬덤이 확장되고 있어서 티빙의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고 싶은 시장이다. 글로벌 진출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1년 만에 누적 유료 가입자 수도 급증했다고 전했다.

양 대표는 "누적 유료 가입자가 출범 때보다 3배 이상인 206% 성장을 기록했다"며 "유로 2020, 분데스리가 등 스포츠 중계로 남성 가입자 증가율도 늘어났고, 타깃층인 2030세대는 물론 10대 유료 가입자와 5060세대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유료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첫 오리지널로 '여고추리반'이 공개된 게 1월인데, 1분기 유료 가입율이 17%였지만, 오리지널 콘텐츠가 15개로 늘어난 3분기에는 44%를 기록했다.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 많이 쌓여갈 거고 가입기여율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하고 있는 영역이 텔레비전이다. 내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TV에 티빙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티빙 전용 서비스 버튼 등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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