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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롤드컵 2연패' 순풍에 돛..'한국팀 결승전' 기대도

조진호 기자 입력 2021. 10. 18. 14:09 수정 2021. 10.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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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연패 보인다!’

롤드컵 2연패를 향해 출항한 ‘LCK(한국)호’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스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에서 담원 기아,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LCK 3팀이 8강행을 확정했다.

담원 기아 선수들이 C9을 꺾은 뒤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조1위 8강행을 자축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압권이다. 우승 후보인 담원과 T1 모두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LPL)팀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압도했다. 지난해 3년만에 ‘소환사의 컵’을 되찾아온 담원은 물론, 역대 롤드컵 최다 우승팀(3번)인 T1도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게임 매체 ‘덱세르토’ 미국판은 “우승 후보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가 유일하게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T1도 롤드컵 정상을 되찾을 준비가 된” 팀으로 꼽았다.

LCK의 순항으로 한국팀끼리 우승을 다투는 시나리오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의 파괴력은 그룹 스테이지를 뒤흔들었다. 담원은 15~16일(한국시간) 열린 A조 2라운드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FPX)에 이어 유럽(LEC)의 로그, 북미(LCS)의 클라우드나인(C9)까지 차례로 물리치며 6전 전승으로 8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특히 담원 기아는 2014년 삼성화이트, 2015년 SKT T1(T1), 2017년 롱주 게이밍에 이어 네번째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거둔 팀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T1은 담원의 기세를 이어받았다. 16~17일 열린 B조 2라운드에서 100씨브즈(북미)를 가볍게 물리친 후 1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긴 중국의 서머 리그 챔피언 에드워드게이밍(EDG)을 상대로 운영과 전투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압승을 거뒀다.

특히 EDG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운영으로 T1은 ‘영원한 우승후보’의 위용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6일 열린 8강전 도중 웃음을 지으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들이 17일 8강전을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화생명 e스포츠도 반전을 만들어내며 8강행 티켓을 잡았다. 한화생명은 18일 열린 C조 경기에서 PSG 탈론(대만)를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뒤, 프나틱(유럽)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2승을 따낸 한화생명은 로열네버기브업(RNG·중국)까지 꺾고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순위 결정전에서는 RNG에게 패하며 아쉽게 1위를 내줬다.

D조의 젠지도 8강 진출이 유력하다. 1라운드에서 비록 매드 라이온즈(유럽)에게 패하며 2승 1패를 기록 중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D조에서 기본적인 전력이 가장 강하다는 평가다.

이로써 18일 현재, A조에서는 담원 기아와 C9, B조는 T1과 EDG, C조는 한화생명과 RNG가 8강을 확정했다. 한국이 3팀, 중국 2팀, 북미 1팀이다.

마지막 남은 D조 경기에서 젠지가 8강행을 확정하면 한국은 4개 팀을 모두 8강에 진출시키며 ‘롤드컵 2연패’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된다.

8강전은 22~25일, 4강전은 30~31일 그리고 결승전은 11월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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